자료실1

야경 사진 잘 찍는 법

깜상. 2014. 4. 19. 13:35
반응형

 

 

 

 

 

 

야경사진을 찍는 과정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화이트밸런스, 초점모드, 촬영모드, 노출값 등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좋은 야경 작품을 얻기 위해서는 삼각대와 릴리즈 같은 장비를 갖추는,
기본적인 문제에서부터, 구도를 잡고 카메라를 세팅하고 원본 사진을 보정하는 복잡한 일까지,
사진을 담는 전 과정에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야경사진을 제대로 찍기 위해서는 날씨가 맑은 날 촬영 하는 게 중요하다.
넓은 풍경을 사진 한 장에 담아내야 하므로 대기 중에 먼지가 많거나 안개가 낀 날에는 ‘쨍’한 사진을 찍기 어렵다.
비나 눈이 내린 다음날이나 북서풍이나 북동풍이 강하게 불 때가 야경 사진을 찍기에 적당한 시점이다.

삼각대와 릴리즈 준비해야

야경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삼각대가 있어야 한다.
기법을 사용해야 하므로 삼각대 없이는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표현하기 어렵다.
카메라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삼각대는 되도록 무거운 제품을 준비해야 한다.

카메라와 선으로 연결돼 셔터를 눌러주는 장치인 릴리즈를 갖추면 좀더 편하게 야경을 찍을 수 있다.
릴리즈가 없을 때는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이때 타이머는 셔터를 누를 때 생긴 진동이 사라질 수 있도록 5초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

구도 및 촬영 시간대 결정

구도를 정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좋은 구도를 잡기 위해서는 어둡기 전에 촬영 장소에 도착해야 한다.
그래야 피사체와 주변 풍경을 미리 찍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최적 구도를 찾기가 편하다.
촬영 시간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구도가 아무리 좋더라도 하늘이 너무 검다든지,
배경이 완전히 어두우면 좋은 야경사진이라 하기 어렵다.

해가 지고 난 후 30분 전후가 야경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다.
이때는 야경의 주요 배경이 되는 하늘과 바다에 푸른 빛이 나타나고
가로등이나 건물에 불이 밝혀지기 때문에 색감이 좋은 야경사진을 얻을 수 있다.




▲부산 KTX 구포역 야경사진. 야경사진을 찍을 때는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 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조리개값을 f8~13로 조절하고 셔터스피드를 적절히 설정하면 실수 없이 야경 사진을 찍을 수 獵?
위 사진은 조리개값을 10으로 조절하고 셔터스피드를 5초로 설정해 찍었다.

화이트밸런스 / 초점 모드 / 촬영모드 설정

RAW파일로 저장하는 것도 좋은 야경 사진을 얻는 방법이다.
RAW파일 형식으로 사진을 담으면 JPG파일로 찍었을 때보다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해 후보정 작업을 하기가 수월하다.
화이트밸런스는 오토모드로 설정하는 게 기본이다.
그래야 색감이 부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
화이트밸런스를 잘못 설정해 고생해서 얻은 야경사진을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초점 역시 오트모드로 설정하는 게 편하고 안전하다.
주위가 어두운 상황에서는 수동모드로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상황에 따라서는 자동초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주로 초점범위가 어두운 지점에 맞춰졌을 때 이런 현상이 생긴다.
이때는 초점을 밝은 지점에 맞춘 다음 구도를 잡으면 된다.

야경을 찍을 때는 화각을 넓게 설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초점은 원경의 중간 지점에 맞추는 게 적당하다.
그래야 가까운 곳과 먼 지점을 모두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촬영모드는 수동으로 맞춰야 한다. 그래야 조리개값(f)과 셔터스피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조리개우선모드(A)나 셔터우선모드(S)로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 차량 불빛의 궤적 이 멋지게 표현된 대구금호 인터체인지 야경사진. 궤적을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셔터스피드가 최소 5~6초 이상은 돼야 한다. ISO를 100으로 설정하고 조리개를 조으는 것도 좀더 ‘쨍한’ 야경을 얻는 방법이다.

정노출에 신경써야

노출값은 정노출이 되도록 조절해야 한다.
언더 노출이나 오버 노출이 되면 후보정을 하더라도 좋은 사진을 얻기 어렵다.
언더 노출이 된 사진을 후보정해 밝게 표현하면 원래 어두웠던 부분에 노이즈가 생긴다.
또 오버 노출된 사진은 밝은 부분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후보정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
문제는 정노출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측광모드를 ‘멀티’로 설정한 다음 넓은 지역의 빛 정보를 받아 들여 정노출값을 계산하고,
그 값에 맞춰 사진을 찍더라도 결과물이 항상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LCD창을 통해 결과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 LCD를 통해 보여지는 사진과, 보정작업을 하기 위해 컴퓨터 모니터에 띄워진 사진은
밝기와 색감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LCD창으로 보는 사진이 더 밝게 표현된다.
카메라 LCD를 통해 정노출 여부를 확인할 때는 가장 밝게 표현된 부분을 확대해 보는 게 좋다.
그 부분이 너무 밝아 날아가 버렸다면 오버노출이 된 것이고,
어둡게 표현 됐다면 언더노출이라 판단하면 된다.
L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색감이 화사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야경을 담는데 도움이 된다
.

 

 

반응형

'자료실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카로 사진빨 잘받는법  (0) 2014.04.19
사진에 잘 나오는포즈  (0) 2014.04.19
번개사진 찍는 법  (0) 2014.04.19
비 오는 날 좌절하지 않고 작품사진 찍는 법   (0) 2014.04.19
안개 사진 촬영요령  (0) 201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