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癸卯年)시제축문도시가 있고, 그 중 1/30 조차도 지옥으로 바꿀 수 없다'라고 쓰여져 있었습 니다. 함부로 남발하기에는 너무가 제한이 걸렸고, 게다가 마물들 은 자신을 만들어준 사람들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이 포를 쏘면 언젠가 자신들의 도시에도 마물들이 쳐들어 올 것을 알고 있던 것이지요" 나는 씨익 웃었고, 그러자 사람들의 표정 역시 밝아졌다. 사용되기엔 그 제한이 걸리고, 사용하면 자신들도 피해를 입는 병기는 오히려 없는 것만 못하다. 사람들 은 그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들의 표정은 다시 밝아졌다. 말했잖아? 소화가 안 될 이야기는 아니라고. "결국 이곳의 무기는 큰 쓸모가 없이 사장되었다는 소리군요?" 오디가 작게 손을 들면서 말했고, 난 고개를 끄덕였다. 결단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