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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사상 차리는 법 및 제사 지방 쓰는 방법, 지방 규격 등

깜상. 2015. 9. 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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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사상 차리는 방법

원칙에 따라 1열부터 5열까지 배열


차례상은 신위(죽은 사람의 영혼이 의지할 곳으로, 사진이나 지방 따위를 말함)의 자리가 북쪽, 절을 하는 제주의 자리를 남쪽으로 하는데요.

제주가 바라볼 때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 된답니다.

차례상은 일반적으로 5열로 차리는데요. 각 열에 맞는 음식들이 규칙에 맞게 오르게 됩니다.

신위와 가장 가까운 1열은 식사에 해당하는 밥·국 등이 오르고, 2열은 제사상의 주요리가 되는 구이·전 등이 오릅니다.

3열에는 부 요리인 탕 등이 올라가며, 4열에는 나물·김치·포 등 밑반찬이 마련됩니다.

마지막 5열에는 과일, 과자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로 상을 차리면 제사상이 완성됩니다.


해당 격언

제사상 차리는 방법

1

반서갱동

(飯西羹東)

상을 차리는 사람이 봤을 때 밥과 술은 서쪽, 동쪽에는 국을 놓음

시접(수저그릇)은 가운데 둠

2

어동육서

(魚東肉西)

어류는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음

두부와 채소로 만든 소적은 맨 우측에 놓음

생선적은 음양오행설에 따라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두는 것이 원

3

해당사항

없음

3열에 올라가는 탕의 수는 1·3·5개의 홀수로 맞춤

일반적으로 육탕(육류), 소탕(두부, 채소류탕), 어탕(어류탕)을 만드는데,

건더기만 건져 수북하게 담아야 함

5탕을 한다면 봉탕(·오리)과 잡탕을 더함

4

좌포우혜

(左脯右醯),

생동숙서

(生東熟西)

북어와 대구, 오징어포는 서쪽, 식혜는 동쪽에 둠

어포의 경우 생선은 아래로 두어야 하며 나물과 간장은 가운데 차림

나물은 서쪽에 김치, 동쪽에는 익힌 나물을 놓음

순서는 서쪽부터 콩나물과 숙주나물, 무나물, 고사리, 도라지를 둠

김치는 나박김치만 쓰는 것이 원칙

5

조율이시

(棗栗梨枾),

홍동백서

(紅東白西)

5열에는 과일, 약과, 강정을 두는데, 과일은 양()의 수인 홀수로 올려야 함

과일을 제기에 올릴 때는 위아래 부분만 살짝 깎음

서쪽부터 대추와 밤, , 곶감, 약과, 강정 순으로 차리는데, 사과와 같이 붉은 과일은 동쪽, 배 등 흰 과일은 서쪽에 둠






▶ [아시아 경제] 차례상 차리는 법…'원칙에 따라' 1열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지역별, 집안 별로 다르기 때문에 꼭 알려드린 방식대로 제사상을 차리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각 집안의 풍습과 기호 등을 고려해 차려주세요.^^



제사상 차릴 때 주의사항

제사상을 차릴 때 주의해야 할 몇가지 사항들도 있는데요.

특히, 제사상에 올리면 안되는 음식들도 있으니 주의해서 살펴주세요!

제사상에 올리면 안되는 음식

- 복숭아, 비닐 없는 생선, 치로 끝나는 생선, 향신료 등

 

, 국, 숭늉은 신위 수대로 준비, 술, 간장, 떡, 탕, 식혜 등은 수와 상관없이 준비

복숭아는 '귀신을 물리치는 과일'이기 때문에 제사상에 올리면 안됨

비늘이 없는 생선은 '불길하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제사상에 올리면 안됨(예: 메기, 장어 등)

삼치, 꽁치, 갈치 등 –치로 끝나는 생선은 '하등 어종'이라 하여 제사상에 올리지 않고

대신 –어나 –기로 끝나는 생선을 올림(예: 숭어, 농어, 민어, 조기 등)

. 모든 제사음식에는 향신료를 사용하면 안되고 간장과 소금만으로 만들어야 함

특히, 고춧가루와 마늘도 귀신을 쫓는 음식이기 때문에 제사상에 올리면 안됨

. 머리카락을 태우는 냄새는 귀신을 쫓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음식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

 


지방이란? 지방의 의미

다음으로 지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방은 신주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위패입니다. 위패는 죽은 사람의 이름과 죽은 날짜를 적은 나무패로,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한다는 의미가 있죠.

예전에는 집집마다 조상의 위패(位牌), 즉 신주(神主)를 모신 사당이 있었는데요.

사당은 조선시대 양반층이 만들어 후기에는 각계각층으로 일반화됐습니다.

제사를 지낼 때는 위패를 모셔다 지냈답니다. 오늘날에는 사당과 위패를 모시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종이에 글을 적어 임시로 위패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죠.

지방 쓰는 법

제사를 지낼 때 부모 한쪽이 생존해 있을 경우는 단독으로 지내니 지방에도 한 분만 씁니다.

두 분 다 돌아가시면 같이 지내므로 지방에 부모를 같이 쓰는데요. 이때, 오른쪽에 어머니의 신위를 쓰고 왼쪽에 아버지의 신위를 씁니다.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의 지방 쓰는 법


지방에는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 祭主)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를 적고, 고인의 이름을 적고, 마지막에 신위라고 적습니다. 각각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방 작성 순서

지방 쓰는 방법

고인과 제주의 관계

아버지는()’, 어머니는()’, 조부모는조고(祖考)’, ‘조비(祖妣)’, 증조부모는증조고(曾祖考)’, ‘증조비(曾祖妣)’라 하여 앞에 현()을 써서顯考(현고), 顯妣(현비), 顯祖考(현조고), 顯祖妣(현조비), 顯曾祖考(현증조고), 顯曾祖妣(현증조비)’라고 씀

남편은 顯辟(현벽)이라고 쓰며, 아내는()’을 쓰지 않고 亡室(망실) 또는 故室(고실)이라 씀

형은 顯兄(현형), 형수는 顯兄嫂(현형수), 동생은 亡弟(망제), 또는 故弟(고제), 자식은 亡子(망자), 또는 故子(고자)라고 씀

고인의 직위

전통적으로 남자 조상이 벼슬을 한 경우에는 벼슬의 이름을 쓰고, 여자 조상은 남편의 급에 따라서 貞敬夫人(정경부인), 貞夫人(정부인), 淑夫人(숙부인) 등의 호칭을 나라에서 받았기 때문에 그 호칭을 씀

슬을 안 한 경우 남자 조상은學生(학생)’이라 쓰고, 그 부인은孺人(유인)’이라 씀

고인의 이름

남자 조상의 경우 모두府君(부군)’이라고 쓰며, 여자조상이나 아내는 본관과 성씨(사례에서는김해 김씨’)를 씀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 이름(사례에서는 길동’)을 씀


백숙부모, 형제, 부부, 자식의 지방 쓰는 법

출처: 네이버 캐스트, 지방 쓰는 방법

지방 접는 법, 지방 쓰는 종이 등 지방 규격

지방은 표준 규격이 가로 22cm*세로 6cm입니다. 지방을 쓰는 용지로 깨끗한 창호지나 한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미리 오려둔 지방을 정확하게 반으로 접어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지방이 넘어지지 않도록 접을 때 최대한 빳빳하게 접어주세요.

집안에 제사가 많으시다면 미리 창호지에 지방 규격만큼 그린 다음, 오려서 보관하시면 편리합니다. 지방은 붓이나 붓펜을 이용해 한자로 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상황에 따라 부득이한 경우에는 적당한 필기구를 사용해 한글로 작성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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