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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쓰는법

깜상. 2013. 9.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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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쓰축문쓰는법법 │건국건설정보 컨설턴트 박기태(정쾌)

제사상,설날,추석차례상 제수용품준비 제사상,설날,추석차례상 차리는법  
 
    차례,기제(제사)절차순서와 차이점 전통식 지방(紙榜)쓰는법 축문쓰는법

축문쓰는 법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 그리고 간략하나마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이다.

살아계신 어른에게 색다른 음식을 올릴 때 의당 권하는 말씀을 올리는 것처럼 조상에게도 제수를 올리면서 그 연유를 고하는 축문을 작성한다. 축문을 작성하는 과정은 작축(作畜)과 수축(修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축은 축의 내용을 짓는 것을 의미하고 수축은 종이에 축문을 쓰는 것을 의미한다.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 '누가' '누구에게' '무슨일로' '무엇을'의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진다.

과거에 사당을 모실 때는 '유사즉고'(有事즉告)라 하여 일이 있을 때마다 축문을 작성해서 조상에 고했기 때문에 기제사의 경우에는 추모하는 뜻만 기록했었다. 그래서 일정한 서식이 있어 날짜와 봉사자, 대상만을 사실대로 써넣으면 되었다.

근래는 조상의 신위를 모시는 사당이 거의 없으므로 일이 있을 때마다 고하는 일이 없어서 기제사 때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일을 축문으로 고하는 것도 무방하고 고할 내용은 '근이' 글자 전에 고할 대용을 써서 고해야 한다.

축문의 글자는 모두 합쳐 보아야 70여 자에 불과하고 중복되는 글자를 빼면 얼마 안 되므로 조금만 학습하면 누구나 쓸 수 있다. 그것은 또한 일정한 양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표준 문안을 몇 부 작성하여 비치해 둔다면 아무 때나 베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축문은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한지에 붓으로 쓰는 것이 좋으나 흰 종이에 다른 필기구를 써도 무방하다. 종이의 규격은 축문의 길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A4용지 정도의 크기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제사를 받는 조상을 표시하는 첫글자는 다른 줄의 첫글자보다 한자 정도 높게 쓴다. 즉 신위를 표시하는 첫 자, 신위의 가상적인 행동 등을 표시할 때는 줄을 바꾸고 한 자를 올려 시작한다.


아래 예문은 감초의 조부 즉,제사 당사자인 아버지를 기준으로한 축문입니다.

아버지 기제에 단설축문


어머니 기제에 단설축문


아버지 기제에 어머니 합설


어머니 기제에 아버지 합설


축문 쓸때 알아두어야 할 점


◑ 유(維)
이어서 내려오다.또는 이제 라는 예비음이다.

◑ 세차(歲次)
해의 차례가 이어 온다는 뜻이다.

◑ 干支(간지)
병술(丙戌)-제사 지내는 해의 태세(太歲)이다.
즉, 금년(今年) 2006년의 간지(干支)이다.

◑ 某月(모월)
제사날을 따라 쓰며 제사달이 2월이면 二月 8월이면 八月(팔월)이라 씁니다.

◑ 干支朔(간지삭)
제사달의 초하루라는 뜻으로 제사달 초하루의 일진을 씁니다.
예를 들면 2006년 음력2월 초하루 일진을 보면戊子(무자)이니 무자삭(戊子朔)
(만세력책자을 보거나 인터넷에 검색해서 보면 되겠습니다)






◑ 某日(모일)
제사날을 쓴것이며 제사날이 14일이면 그대로 十四日(십사일)로 씁니다.

◑ 干支(간지)
그 제사날의 일진을 씁니다.
예를 들면 음력 2월14일이 제사날이고,
음력 2006년 2월 14일의 일진이 辛丑(신축)이니 신축(辛丑)을 씁니다.
(만세력책자를 보거나 인터넷에 검색해서 보면 되겠습니다)


◑ 孝子(효자)
孝子이름은 겸양의 표현으로 조금 작게 씁니다.
효자(孝子)는 부모(父母) 기제(忌祭)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이 효(孝)는 맏이효자(字)로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

효손(孝孫)은 조부모(祖父母)기제(忌祭)일 때 맏손자라는 뜻이고,
효증손(孝曾孫)은 증조부모(曾祖父母) 기제일 때 쓰며 맏증손자라는 뜻이고
효현손(孝玄孫)은 고조부모(高祖父母)기제 일 때에 맏현손이라는 뜻으로 쓴다.

◑ 華炳(화병)
봉사주인(奉祀主人)제사당사자의 이름이다.
남편이 주인일 때는 이름을 안쓰는 가문도 있다.
만일 봉사주인이 사정이 있어 직접 제사 지내지 못할 때는
누구를 대신 시키든지 그 사실을 봉사주인의 이름 다음에
사유(와병, 여행, 유고등)장사미득사(將事未得使)관계 이름
즉,사제 기동(종제, 길동)이라 사실대로 쓴다.

◑ 敢昭告于(감소고우)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으로
妻喪 (처상)에는 敢(감)자를 버리고 昭告于(소고우)만 쓰며,
손아래 아우나 아들은 告于(고우)만 씁니다.

◑ 顯考)(현고)
현(顯)자손이 망부(亡父)에 대한 경어로 높혀서 말하는 것이다.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 일 때 쓰고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유인(顯 孺人)
이라고 씁니다 선조중 한쪽이 살아 계실 때에는 돌아가신 선조 한분만 씁니다

-고조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顯高祖考(현고조고),
(현비)를 顯高祖 (현고조비)로 고쳐 씁니다.

-증조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顯曾祖考(현증조고),
(현비)를 顯曾祖 (현증조비)로 고쳐 씁니다.

-조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顯祖考(현조고),
(현비)를 顯祖 (현조비)로 고쳐씁니다.

-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顯비(현비)로 씁니다.

-부인 제사의 경우
(현비)를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이라고로 고쳐씁니다.

-손 아래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망(亡)을으로 고쳐씁니다.亡第(망제),亡子(망자)


◑ 처사(處士),학생(學生)
고인의 관직이 없을 때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며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쓴다.

◑ 부군(府君)
높여서 하는 말이다.

◑ 세서천역(歲序遷易)
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 휘일부림(諱日復臨)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뜻이다..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망일부지(望日復至)라 쓴다.

◑ 추원감시(追遠感時)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이다.

◑ 호천망극(昊天罔極)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 쓴다.

불승영모(不勝永慕)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쓰는데
뜻은 길이 흠모한는 마음 이길수 없나이다의 뜻이다.
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는데
가슴아픔을 이길수 없다는 뜻이며
불승비고(不勝悲苦)는 아내의 경우에 쓰고
정하비통(情何悲通)은 형의 경우에 쓰며
심훼비염(心毁悲念)은 아들의 경우에 쓴다.

◑ 근이(謹以)
삼가라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자이(慈以)라 쓴다.

◑ 청작서수(淸酌庶羞)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이라는 뜻이다.

◑ 공신전헌(恭伸奠獻)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 상향(尙饗)
흠향하십시오의 뜻이다.
한글축문 예문
예문1)

단기 (몇)년 (몇)월 (몇)일, 아들 (누구)는 아버님 영전에 삼가 고하나이다.

오늘은 아버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신지 만 (몇) 년이 되는 날이옵니다.

이 날을 맞이한 저와 가족 일동은 아버님이 생전에 저희들 양육에 끝없이 애쓰시던

그 한없는 깊은 은혜를 생각하오며 감회가 그지없어 하나이다.

이에 간소한 술과 안주로서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


예문2)

(몇)년 (몇)월 (몇)일 孝子(孝孫) (누구)는 감히 고하나이다.

아버지(혹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해가 바뀌어

아버지(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신 날이 돌아와

영원히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공손히 제사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한문축문 예문
선조 두분이 다 돌아가신경우는 할아버지 제사날,할머니 제사날 모두 합설로합니다 한분이 살아가실 경우 단설로...

단설일 경우 뺄(수정)때는
아버지,할아버지제사느 아래의 각 항목에 3번째줄
어머니,할머니제사 아래의 각 항목에 4번째줄을 빼면 됩니다

여성은 본관만 바꾸어 주면 됩니다
■ 고조부모




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현손00(재주의이름) 감소고우
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玄孫00(재주의이름) 敢昭告于

현고조고 학생 부군
顯高祖考 學生 府君

현고조비유인 광산김씨
顯高祖 孺人 光山金氏

세서천역 현고조고 휘일부임
歲序遷易 顯高祖考 諱日復臨

추원감시 불승영모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향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饗

* 축문은 고조부의 축문이며 고조모의 경우에는 현고조고를 현고조비로 고쳐준다



■ 증조부모





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증손00(재주의이름) 감소고우
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曾孫00(재주의이름) 敢昭告于

현증조고 학생 부군
顯曾祖考 學生 府君

현증조비유인 경주김씨 세서천역 현증조고 휘일부임
顯曾祖 孺人 慶州김氏 歲序遷易 顯曾祖考 諱日復臨

추원감시 불승영모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향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饗

* 축문은 증조부의 축문이며 증조모의 경우에는 첫머리 현증조고를 현증조비로
고쳐 준다



■ 조부모




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효손00(재주의이름) 감소고우
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孝孫00(재주의이름) 敢昭告于

현조고 학생 부군
顯祖考 學生 府君

현조비유인 영천이씨 세서천역 현고조고 휘일부임
顯祖 孺人 永川李氏 歲序遷易 顯高祖考 諱日復臨

추원감시 불승영모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향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饗

* 축문은 조부모가 모두 돌아가셨을 경우 조부의 제사 축문이며 조모의 경우에는
현조고를 현조비로 고쳐준다



■ 부모




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현손00(재주의이름) 감소고우
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孝孫00(재주의이름) 敢昭告于

현고 학생 부군
顯考 學生 府君

현비유인 창원현씨 세서천역 현고 휘일부임
孺人 昌原玄氏 歲序遷易 顯考 諱日復臨

추원감시 호천망극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향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饗


* 축문은 부,모 양위분께서 다 돌아가셨을 경우의 아버지 제사의 축문이며
어머니의 경우에는 4번째줄 끝부분 "현고 휘일부임"을 "현비 휘일부임"으로
고쳐준다

* 호천망극 : 은혜가 하늘과 같이 넓어서 다함 이 없습니다.



■ 남편




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처000(재주의이름) 감소고우
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妻000(재주의이름) 敢昭告于

현벽 학생 부군
顯벽 學生 府君

세서천역 현고 휘일부임
歲序遷易 顯考 諱日復臨

추원감시 불승비모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향
追遠感時 不勝悲慕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饗

00년 00월 00일 주부 ( )는 삼가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서 남편이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슬픈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가 맑은 술과 음식으로 공손히 전을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자손이 없을경우,자손이 있더라도 유아라 제사를 지낼수 없는경우는 아내가
제사를 지내야겠네요 아들이 성장하면 자연히 부모축문을 읽을테니..



■ 아내




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부00(재주의이름) 감소고우
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夫00(재주의이름) 敢昭告于

망실 풍산유씨
亡失 豊山柳氏

세서천역 망일복지 추원감시
歲序遷易 亡日復至 追遠感時

불승감창 자이 청작서수 신차전의 상향
不勝感愴 玆以 淸酌庶羞 伸此奠儀 尙饗

* 亡日復至(망일복지): 죽은 날이 돌아옴.
* 不勝憾愴(불승감창): 스스로 많은 느낌을 이기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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