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병원은 태움도 많고 분위기 별로인 곳도 많은데(확인불가,-카더라 추측),
여기 있는 분들은 한명도 빠지지 않고 다 좋은 분들 같아서 나에게 자꾸 '의료인의 환상'을 심어 준다
너무 해맑게도..철든 줄 알았던 나는 여전히 어린가보다.
분명 여기 오기 전에 2개의 병원을 앞서 경험했는데, 그곳은 밥도 짬내서 먹어야 하거나 아니면 굶거나
화장실 가는 것도 매번 허락 받고 갔어야 했는데, 이 곳은 화장실 하루 5번이상 가도 괜찮다.
내가 간호사나 의사가 아니라서 이 부분은 다른 이들보다 자유로운 것 같다. (아마..간호사 선생님들은 바빠서 못 갈 확률 99.9%)
물론 내가 의료인이 아니라서, 실질적으로 direct 로 혼나는 건 없는데 밥을 굶게 될 상황이거나, 혹은 실수를 하는 상황에서도 이 병동만은 서로서로 인신공격을 하거나 밥을 굶도록 나두지 않는 것 같다.
부러울 정도로 한 명 한 명 놓치지 않고 다 챙겨 주려고 해서 내가 간호사가 된다면 이 병원은 놓치지 않고 꼭 지원하고 싶을 정도니까 말이다.
나이가 있어서 날 받아주진 않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워너비 1순위다.
나는 1년간의 시행착오와 경험으로 인해 의료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 중 1명이다. 그 무엇보다도 이 직군을 원하고도 갈망하게 되는 건 바로 내가 겪고 있고 느끼고 있는 이러한 사람들 덕분이다.
그들이 직접적으로 나를 챙겨주는 것도 아닌데,
그들에게 풍기는 분위기와 몸에 벤 배려들이 느껴져서 일까?
나는 왜이리 그들이 그토록 좋은걸까?
문득 부동산을 금방 포기하게 된 것도
그때 그 사람들의 윤리와 가치관이 적어도
나와는 맞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알게 되어 빠르게 포기하게 된 것 같다.
나라는 사람은 사람에 의해, 그들이 내뿜는 향기의 종류에 따라 나비처럼 혹은 벌처럼 그 환경에 머물고 싶어한다
그렇다고 부동산 공부가 싫은 건 아니다.
내가 자리 잡고 나서, 돈이 어느정도 모였을 때 꼭 하고 싶은 게 부동산 제태크니까
(사실 모으기 전부터, 가난할 수록 해야하는 공부가 부동산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돈은 살면서 참 중요하다.
물론 여기 사람들도 돈을 벌기 위해 다니는 사람이 절반, 아니 90퍼 이상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의료인은 훨씬 보람찬 자신&타인을 위한 이익집단이다.
그래서 오늘도 난 의료인들과 일하는 이 순간,
오늘이 있어 행복하다.
..
..
오늘은 다른 날 보다 행복한 날
눈은 침침하지만×_×
그럼 또 의학용어를 외워볼까?
*START*
Emergency kit (E-Box) : 응급키트
-> 약품, 기구를 모아놓는 의료장비
ambu bag : 암부백
->수동 인공호흡기 (주머니형 호흡보조기구)
O2 오투 : 산소 / oxygen 옥시겐
IV catheter : 정맥카테터
->혈관내 튜브 주사기
Jelco : 젤코
->카테터의 플라스틱 재질 주사바늘
stylet 스틸렛
->카테터의 주사바늘을 뚫는 스텐레스철사
needle 니들 : 주사바늘
scalp needle 스칼프니들 : 나비바늘
syringe 시린지 : 주사기
->주사기와 바늘이 합쳐진 것
piston : 피스톤
->주사기 내부의 고무패킹 밀대
Gauge / G 게이지
->주사바늘의 굵기
gutta ( gtt) 가트
-> 15방울 = 1cc
clamp 클램프
->수액 유량 조절기
dosi-flow 도시플러
->수액 정량 조절기
chamber 챔버
->수액세트 점적통
three way (3-way) 쓰리웨이
->수액세트에 약물 주입을 위해 세갈레로 갈라진 것
Heparin Cap 헤파린캡
->혈관접속용 기구
Lancet 란셋
->혈당측정 사혈침
stick 스틱
->혈당측정 검사지
tourniquet 토니켓
->지혈대
plaster 플라스터
->반창고
indicator tape 인디케이터 테이프
->소독멸균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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