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산행예정지

(557차)경북구미 베틀산/2019.05.05 신연안산악회

깜상. 2019. 5. 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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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산은 높이 369m로서 크게 높지 않으나, 산세(山勢)가 아기자기하고 암릉과 풍화동굴 등이 산재(散在)하고 있다. 금산리에서 볼 때 가운데 베틀산을 중심으로 북쪽 방향의 왼쪽에 위치한 좌베틀산(370m)과 남동 방향의 오른쪽에 위치한 우베틀산(305m)이 연봉을 형성하고 있다.

  산 중턱 바위절벽 곳곳에는 역암과 사암의 풍화동굴이 널려 있고, 동화사 부근에는 높이 6m 정도의 마애불입상이 동쪽을 향해 새겨져 있다. 주봉인 좌베틀산 정상에서는 구미 지역의 대표적 산지인 금오산, 냉산, 청화산 등이 보인다.

  구미시 산동면 도중리와 해평면 도문리에서 베틀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2000년 구미문화원에서 출간한 『구미시지』에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베틀산 유래에 대한 이야기는 세 가지 형태로 전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문익점의 손자 문영이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에 자리 잡고 할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베 짜는 기계 만들기에 고심하다 이 산의 모양을 본떠 베틀을 만들어서 베틀산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베틀산의 산꼭대기에 석굴이 있는데 옛날 난리 때 사람들이 석굴로 피신하여 베틀을 놓고 베를 짰다는 데서 베틀산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일기가 화창(和暢)하면 하늘에서 선녀(仙女)가 내려와 산꼭대기에서 금실로 베를 짰다는 데서 베틀산이라는 이름이 연유(緣由)했다는 것이다.

 

  베틀산의 유래로 주요 문학과 음악 작품 속에서 반복, 전개되는 주제인 모티프(motif)는 베틀을 발명한 문영과 석굴에서 베를 짠 사람들, 그리고 금실로 베를 짠 선녀이다. 베틀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연유에 관한 지명 유래담이자 산천 유래담(由來談)으로, 세 가지 이야기 가운데에는 실제 역사적(歷史的) 인물도 포함(包含)되어 있어 지명 유래에 대한 신빙성(信憑性)을 더하고 있다.

 

  베틀산의 유래의 첫 번째 이야기는 산의 생김새에 견인(牽引)되어 생성된 이야기로 사물의 생김새를 바탕으로 하여 유래를 만들어 내는 일은 매우 보편적 현상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지역민의 난리(亂離) 체험(體驗)을 반영한 것으로, 그런 가운데서도 삶의 끊을 놓지 않으려는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生命力)을 보여 준다. 세 번째 이야기는 하늘의 선녀(仙女)를 등장시켜 베틀산의 신비(神秘)로움을 강조한다. 아울러 고장의 산천에 대한 자부심(自負心)이 드러난다








산행코스: 도요암~우베틀산~베틀산~좌베틀산~큰상어굴~작은상어굴~동화사~도요암 원점


거리및시간: 약 6.1km/4시간30분  (사진촬영/휴식시간 포함)

차량장소및 시간:서해호텔(5시45분)~장안장(5시50)~제물포(5시55분)~

 시민회관(6시)~장미주유소(6시5분)~동양장(6시10분)~예술회관3번출구(6시15분)남동소방소(6시20분)~동부교육청 맞은편(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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