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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군면제 가능성

깜상. 2018. 8. 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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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박주영. /사진=뉴스1


영국 BBC는 29일 손흥민의 병역 면제 가능성을 다루며 한국의 병역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3-1로 베트남을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와 관련 BBC는 "토트넘의 손흥민은 자국민이 의무적으로 해야 할 2년 간의 군 복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C는 "세상에 허점이 없는 시스템은 없다"며 "하지만 한국에서 그런 시스템을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국가와의 중요한 약속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군대에서 봉사하는 것은 명예이자 의무"라며 "진정한 한국인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사는 아스널에서 뛰었던 박주영을 예로 들었다. BBC는 "2012년 26세였던 아스널의 공격수 박주영은 군 복무를 미루기 위해 모나코에서 얻은 영주권을 활용했다"며 "하지만 그의 결정으로 한국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그는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사과하기 위해 서울로 돌아왔다. 이후 한국 당국은 관련 조건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또 기사는 박주영뿐 아니라 가수 MC몽, 싸이, 야구선수 백차승, 골퍼 배상문 등의 병역 관련사례를 상세하게 적었다. 반면 "한국의 톱 축구선수들은 스스로 성공을 해냈다"면서 박지성과 기성용을 거론하기도 했다.  

아울러 BBC는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전 패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탈락 당시 손흥민의 눈물은 조국의 큰 공감을 샀다"면서 그에게 병역혜택을 주길 바라는 한국 여론을 전했다. 또 손흥민이 지난 2014년 레버쿠젠에서 뛰면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지만 레버쿠젠의 거부로 무산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오는 9월1일 오후 8시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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