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다시 한번 보니 확실히 알겠죠?
자!! 그럼 이번시간 순서와 예절 !!! 시작합니다!!
1) 봉채떡을 준비하세요.
신랑이 신부에게 함을 보내기 전에 신랑 집에서는 봉채떡(시루떡)을 준비해야 해요!
정성껏 찐 봉채떡을 시루째 마루 위 소반에 갖다놓고 그 위에 혼수 함을 올려놓았다가 지고 가게 됨으로서
함팔이가 시작되는데요. 단!! 이때 만드는 봉채떡은 신랑,신부 양쪽 모두가 준비해야 하구요.
2) 함진아비 는 금술이 좋은사람에게.
함을 지고 가는 함진아비는 아들을 낳고 내외간의 금술이 좋은 사람으로 하시고,
도중에 함을 내려놓지 않고 신부집까지 가야해요!!
(함진아비가 힘들긴하지만 나중에 보상을 받을수 있어요 ㅋ)
이때 홍단령을 입은 함진아비가 함을 지고, 서너 사람은 청사초롱을 들고 길을 인도하시면 되구요.
(함을 보내는 시간이 음양이 교차하는 해가 진 이후의 시간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3) 복장은 깨끗한 한복이나 정장으로.
함 받는 날의 신부의 복장도 격식을 갖춰 다홍치마에 노랑 삼회장 저고리를 입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요즘은 이것이 어려우므로 깨끗한 한복이나 정장을 준비해 입어주셔도 되요.
신부의 부모 역시 한복을 입는 것이 예의이며, 신랑은 한복, 양복 모두 무방하나
되도록 한복을 입는 것이 좋답니다.
4) 신부댁의 예절.
함을 받는 자리에 신부가 나와서는 안되고, 신부의 아버지와 어머니만 나와 있는데
이때 장인과 장모의 위치는 방위에 관계없이 남좌 여우로 여자가 남자의 오른쪽에
앉아주시면 되며, 이는 폐백 때도 마찬가지에요
(남좌 여우에요~! 외우기 어려우시면 남자는 여우! 라고 외워보세요 ㅋㄷ)
5) 신부집 도착 후 순서와 예절.
마루에 병풍을 두르고 그 앞에 상을 놓고, 홍색 보자기를 깐 후
준비한 봉채떡을 시루째 올리세요. 함진아비와 신랑 친구들이 함을 가지고
신부집에 도착해서 함을 내려놓을 때는 바닥이 아니라 봉치 떡 시루위에 내려놓으면
되는데요. 이는 굶지 않고 넉넉하게 살기를 바라는 뜻이랍니다.
(사소한것 하나하나에도 전통혼례에는 깊은뜻이 담겨있답니다)
그리고 그 함위에 기럭아비가 기러기를 내려놓으면 되구요.
함을 내려놓은 함진아비는 신부 아버지, 어머니께 왼손을 오른손 위에 놓고 절 한번과
목례를 하면됩니다. 이 절을 받은 신부 어머니는 신부가 있는 방안으로 가고
혼주인 아버지가 혼자서 함을 푸시면 되구요.
함보를 풀고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혼서지를 꺼내 읽는것인데요.
혼서지를 받는 행위로 결혼은 성립된 것이고 이 결혼은 되돌릴 수 없게되는 거랍니다.
(쉽게 말해 혼인신고 라고 할수있죵!!)
혼서지를 읽고 나면 다시 혼서지를 접어 봉투에 넣고 함을 신부와 어머니가 있는 방으로
돌려보내면 되구요. 함을 완전히 열기전에 신부 어머니가 함 속에 손을 넣어서 채단을
꺼내는데, 이때 만약 홍감이 나오면 첫 아들을 보게됨을 의미하고
청감이 나오면 첫 딸을 보게 될것을 의미한답니다 ~!! ^^
또 색이 진하면 고된 시집살이를, 연하면 수월한 시집살이를 할것 이라고 하는데...
너무 신뢰하면 안되는 내용인것 아시죠?ㅋ
6) 봉채떡 예절.
떡시루의 떡은 신부가 먹던 밥그릇을 들고 나와 그 주발 뚜겅으로 밤이나 대추가 있는 쪽으로 해서
떡을 떠서 신부에게 먹이면되요. 봉채떡을 신부에게 먹이는 것은 신부가 시집살이 를 하는 동안
임을 봉하고 지내기를 바라기 때문이거든요. 이때 주의할 점은 봉채떡은 절대로 담밖으로 나가서는
안되는데 이는 부정을 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며 칼로 베지 않고 떠야하는것도 주의해야해요!
(떡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다니?! 놀랍죠?)
7) 함진아비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대접을.
자!! 지금까지 고생한 함진아비가 대접을 받을 시간이 왔어요!
예로부터 신부집 에서는 함진아비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대접은 물론이고, 노자까지 챙겨주는
풍습이 있어서 요즘도 함을 지고 온 사람은 후하게 대접을 한답니다. 간혹 무리한 함 값을 요구해
즐거워야 할 날에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신랑과 신부가 상의하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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