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보기
지도의 정의
지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관한 모습과 사물, 여러 가지 정보를 나타낸 것으로 위에서 내려다 본 모양을 일정한 축척에 맞춰 규정해 놓은 여러 가지 기호와 선과 색, 도형으로 표시해서 평면상(종이)에 나타낸 것이다. 다시 말해 3차원의 입체적인 지구표면을 2차원의 평면으로 줄여서 나타낸 것이다.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항공촬영을 하거나 고 해상도 카메라가 달린 원격탐사용 인공위성에서 받은 영상자료를 사진과 필름을 만들고 지상기준점과 사진 기준점을 측량한 다음 지형과 지물, 등고선을 그리고 현지조사를 거쳐 편집, 인쇄 같은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지도의 분류
1) 축척상의 분류
소축척 지도/ (1:100만이상 세계 전도)
중축척 지도/ (1:10만∼100만 미만 게시용, 전략용, 교육용 등)
대축척 지도/ (1:10만 미만 1/50,000, 1/25,000, 1/15,000, 1/5,000)
2) 사용 목적에 따른 분류
①일반도 : 다목적 지도로서 지형, 토지이용, 취락, 도로 등 지표면에 나타난 일반적인 사항을
축척에 따라 그린 지도로 지형도(1/25,000 및 1/50,000), 지세도(1/250,000),
우리나라 전도(1/1,000,000)등이 있다.
②주제도 : 사용되는 목적에 따라 산업, 인구, 교통, 기후 등의 특수한 주제의 내용만을 나타내어
그린 지도로 지질도, 토지이용도, 토양도, 기후도, 교통도, 관광도, 인구분포도, 산림도 등이 있다.
③특수도 : 특수한 목적에 사용되는 지도로서 항공도, 해도, 항법도, 천기도, 점자지도, 사진지도, 입체모형지도,
지적도 등이 있다.
3) 제작 방법에 의한 분류
①실측도 : 평판 측량, 항공사진 측량 등 실제 측량에 의해 만들어진 지도로서 지형도, 해도, 지적도 등이
이에 속한다.
②편찬도 : 실측도를 바탕으로 알맞게 축소, 편집하여 만들어진 지도로서 지세도, 지방 행정도, 세계전도 등이
이에 속한다. 편찬도는 대축척지도로부터, 소축척지도로 편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4) 형태에 의한 분류
①평면도 : 보통 우리가 지도라고 부르는 지도
②입체도 : 지형의 기복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지도
③지구의 : 지구의 모양대로 구형으로 만든 것
5) 묘도에 의한 분류
①제작도 : 측량 제작한 원도
②복사도 : 이미 그려져 있는 지도를 보고 그린 지도로 다시 확대도와 축소도로 구분한다.
6) 색도에 의한 분류
5색 지도에서 흑색 - 인공물, 청색 - 물과 수로, 늪과 수리지형, 녹색 - 식물과 수림 등의 식생지형, 갈색 - 고도표시, 적색 - 주요 도로 및 밀집도시 특수 지물을 나타냄
축척상 |
· 소축적 지도 : 1:100만 이상 (세계전도) · 중축적 지도 : 1:10만 ~ 100만 미만 (게시용, 전략용, 교육용) · 대축적 지도 : 1:10만 미만 (1/50,000, 1/25.000, 1/15,000, /5,000) |
묘도상 |
· 제작도 : 직접 지형을 측량하여 그린 지도 · 복제도 : 원도를 복사한 지도 |
형태상 |
· 평면도 : 일반적인 지도 · 입체도 : 높낮이가 있는 입체적인 지도 · 지구의 : 지구 모양대로 구형으로 만든 것 |
색채상 |
· 1(단색도)~6색도 지도 등이 있다. · 5색도 지도에서 - 흑색 : 인공물, 문화물 - 청색 : 물과 수로, 늪과 같은 수리지형 - 녹색 : 식물과 수림 등의 식생 지형 - 갈색 : 고도표시 - 적색 : 주요도로, 밀집도시, 특수지물 · 기타의 색을 표시하는 지도 (예 OL지도) |
사용 목적상 |
· 일반도 : 다목적 지도로서 지형, 토지이용, 취락, 도로 등 지표면에 나타난 일반적인 사항을 축척에 따라 그린 지도 (지형도, 지질도, 해도, 기상도, 토양분포도, 생물분포도 등) · 주제도 : 사용되는 목적에 따라 산업, 인구, 교통, 기후 등의 특수한 주제의 내용만을 나타내어 그린 지도 (지질도, 토지이용도, 토양도, 기후도, 교통도, 관광도, 인구분포도, 산림도 등) · 특수도 : 특수한 목적에 사용되는 지도로서, 항공도, 해도, 항법도, 천기도, 점자지도, 사진지도, 입체모형지도, 지적도 등이 있다 |
제작 방법상 |
· 실측도 : 평판 측량, 항공사진 측량 등 실제측량에 의해 만들어진 지도(지형도, 해도, 지적도) · 편찬도 : 실측도를 바탕으로 알맞게 축소, 편집하여 만들어진 지도(지세도, 지방행정도, 세계전도) |
지형도
지형도란 지표면의 모든 상황을 항공촬영과 측량 등을 통해서 정확히 나타낸 것으로 지형의 위치와 높이를 비롯하여 능선과 계곡, 도로, 인공시설 등 자연과 인문적인 모든 정보가 함축성 있게 표현된 지도로서 다음 세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 지상의 숲이나 논밭, 도로와 건물 등이 가능한 상세하고 알기 쉽게 기록되어 있을 것
- 지도의 축적률을 표시하여 거리와 각도가 실제와 일치할 것
- 높고 낮음이 나타나 있으며 언덕이나 계곡이 식별될 수 있을 것(OL용 지도는 모두 지형도임)
[용도에 따른 지도의 종류]
축 척 |
명 칭 |
용 도 |
1:5,000 |
대축척 지형도 |
건설현장 설계를 위한 기본계획 |
1:25,000 |
지형도 |
자세한 등산로나 작은 마을을 찾는데 이용 |
1:50,000 |
지형도(여행용) |
여행이나 장기간 등산에서 사용 |
1:250,000 |
지세도 |
자동차 여행, 광범위한 관할 행정구역 표시 |
[국가 기본도 축척별 지준]
축척 |
도엽수 |
크기 |
도엽당 면적 |
지상 1Km당 지도상 거리 |
등고선 간격 |
색도 |
1:5,000 |
17,000 |
55×44cm |
약6㎢ |
20cm |
5m |
단색 |
1:10,000 |
5,531 |
55×44cm |
약24㎢ |
10cm |
5m |
5색 |
1:25,000 |
769 |
55×44cm |
약150㎢ |
4cm |
10m |
4색 |
1:50,000 |
239 |
55×44cm |
약600㎢ |
2cm |
20m |
4색 |
1:250,000 |
13 |
62×44cm |
약13,000㎢ |
0.25cm |
100m |
7색 |
[지형도의 도식]
지형지물의 판독을 용이하게 하고 필요한 제반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하여 일부분을 생략하거나 필요한 사항은 기호나 표현상의 일정한 약속을 한다.
우리나라 기본도, 토지이용도 및 지세도
a. 지도의 명칭(도엽명칭 : 고양) b. 지도의 종류(지형도,지세도, 편찬도) c. 도엽번호 : NJ52-9-11-2 고양 d. 도곽선(내도곽선, 외도곽선) h. 편집 수정일자 i. 축척과 도표척도 k. 지도기호(범례) m. 편각도표 n. 지도 색인도 o. 행정구역 색인도 p. 수부 및 특수지형 q. 경고문 r. 인쇄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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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의 표기
◎ 난외주기
난외주기는 지도를 보는 데 필요한 모든 사항을 표기해 놓은 것으로 지도의 명칭, 도엽번호, 색인도, 편차 각 도표,
행정 구역 색인표, 제작 인쇄 수정표, 축척, 범례, 좌표 등이 적혀 있다.
1)지도의 명칭 : 지도의 상단 중앙에 있는 고딕체의 도엽명. 그 지역의 저명한 문화적 또는 지리적 지형지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며, 통상 최대 도시명을 사용한다.
2)도엽번호 : N J 52 - 9 - 11 - 2 고양 (NJ52-9-11-2 고양)
N 북반구 지역 (북반구를 뜻함) J 적도에서 북위4°마다(구역) 알파벳순으로 붙인 위도구역 52 경도180°선에서 동으로 6°마다 붙인 경도구역 9 1:25만 지세도의 지도번호
(J와 52구역이 겹치는 부분을 가로4, 세로4등분하여 위 왼쪽에서부터 붙인 9번째의 구역)
11 1:25만 지세도를 가로7등분, 세로4등분한 1:50000지형도의 지도번호(28번 중 11번)
2 1:50,000지형도를 가로,세로 각 2등분한 1:25000지형도의 지도번호(4번 중 2번)
고양 지역명(도엽명)
3)축척 : 어느 두 지점 간의 지형도 위의 도상거리와 실제의 지상거리와의 관계비율을 축척이라고 하는데 외도곽 중앙 아래 부분에 비례법과 축척도표로 표기되어 있다.
기록할 때에는 1:25,000, 1:50,000이라고 기록하고,
읽을 때에는 2만 5천분의 1, 또는 5만분으 1로 읽는 것이 보통이다.
(* 5만분의 1지도에서 1cm이면 실제 지면에서는 50,000cm 즉500m가 된다.)
4)범례 : 지형도의 외도곽 아래쪽 반 정도에 지도의 주요기호가 표시되어 있고 그 우측에 시가지 및
특수지형의 기호가 별도로 표시되어 있다.
5)등고선 간격 : 등고선 간격은 2만5천분의 1 지도에서는 주곡선 10m 간곡선 5m이나
25,000분의 1 지도에서도 주곡선 20m로 되어있는 것이 있다.
5만분의 1 지형도에서는 주곡선 20m, 간곡선10m이다.
6)방위(Direction)
① 방위 : 어느 한 지점을 기준으로 해서 전후좌우, 동서남북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 방 위 : 8, 16, 32방위
- 도각법 : 360도
② 북쪽의 기준
북쪽은 모든 방향의 기준이 되는 방향인데, 혼란스럽게도 북쪽은 진북, 자북, 도북의 세 가지 북쪽이 있으며
가리키는 방향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진북
진북(眞北, True North)이란 항상 변하지 않는 북쪽으로 은하의 중심 쪽인 북극성의 방향이다.
지구가 속한 태양계는 은하를 중심으로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 볼 때 북극성을 변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한 것이다.
진북을 나타내는 기호는 '★' 를 쓴다.
자북
자북(磁北, Magnetic North)이란 나침반의 N극이 가리키는 북쪽으로 북반구에 있는 캐나다 북쪽 허드슨만 부근
부샤반도 일대의 천연 자력지대를 가리킨다. 지구도 하나의 커다란 자석이기 때문에 지구 둘레로 자기장이 만들어
지는데, 나침반의 바늘은 이 자기장을 따라 나란히 놓이는 것이며 이 때 지구 자기장이 북쪽으로 모이는 곳이
바로 캐나다 북쪽 허드슨만이기 때문에 나침반이 가리키는 자북과 북극성 방향인 진북 사이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도북
도북(圖北, Grid North)은 지도상의 북쪽으로 지도의 직각좌표 수직방향, 즉 세로선의 위쪽이 도북에 해당된다.
다시 말해 지형도에 있는 세로선은 모두 도북선 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호는 화살표시 '↑'나타낸다.
편차각
편차각이란 진북과 도북, 자북이 가리키는 북쪽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진북과 도북의 차이를 '도편각', 진북과 자북의 차이를 '자편각', 도북과 자북의 차이를 '도자각'(GM각)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지형도를 볼 때 중요한 편차각은 도북과 자북의 차이인 도자각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등산을 할 때는 지도와 나침반을 주로 이용하고 지도에서 가리키는 북쪽과 나침반이 가리키는
북쪽의 차이만큼 오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도자각은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고 세월이 흘러가면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대체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그리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도자각의 차이가 크다.
우리나라는 자북이 도북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5°30′에서 8°30′정도 기울어져 있는데 이렇게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지역을 서편각 지역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경인지역의 도자각은 서편각이 6°인데, 이것은
나침반의 자침이 지도상의 북쪽인 도북을 기준으로 서쪽방향으로 6°만큼 기울어져 가리키고 있다는 뜻이다.
※ 지도상에서 나침반으로 방위각을 알고자 할 때는 자북선을 기준으로 하여 측정하여야 한다.
7)좌표(Designation)
지구 표면상의 각 지점을 정확하게 그 위치를 나타내기 위하여 남,북극을 연결하는 선으로 그어진 경도와 적도를 기준으로 하여 적도와 평행한 선으로 그어진 위도를 표시한다.
▶경도 : 영국 그리니지 천문대를 지나는 경선을 0°로 하고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180등분한 선이다. (동경 180°, 서경 180°)
▶위도 : 적도를 0°로 하고 남쪽과 북쪽으로 각각 90등분한 선이다.(북위 90°, 남위 90°)
등고선
해수면으로부터 높이가 일정한 지점을 연속적으로 연결한 선이며, 등고선의 간격이 좁으면 경사가 급하고 간격이 넓으면 경사가 완만하다. 낮은 쪽으로 내민 곳이 능선, 높은 쪽으로 들어간 곳이 골짜기(계곡)이다.
1)등고선 종류
구 분 | 1:5,000 | 1:25,000 | 1:50,000 | 1:250,000 | 선의 모양 |
계 곡 선 주 곡 선 간 곡 선 조 곡 선 |
25m 5m 2.5m 1.25m |
50m 10m 5m 2.5m |
100m 20m 10m 5m |
500m 100m - - |
2)등고선의 성질
- 불접촉원칙 : 수직절벽이나 폭포를 제외하고는 등고선끼리 접촉하거나 교차하지 않음.
- 평행원칙 : 하천과 등고선은 서로 평행하는 경향이 있다.
- 등고선 간격이 좁은 곳은 급경사이고, 간격이 넓으면 완경사이다.
- 마지막 등고선이 닫힌 곳은 산정 또는 봉우리이다.
- 상호유사원칙 : 등고선은 상하가 대체로 유사한 형태를 이룬다.
- 연결성 원칙 : 조곡선이 아니고서는 등고선이 끊어지지 않는다.
다음은 등고선의 여러 가지 모양이다.
3)등고선의 특징
등고선은 지표면상의 어느 수평면을 자른 면이기 때문에 반드시 폐곡선(閉曲線)이다. 어떤 등고선이든 지도상에 따라가면 돌고 돌아다시 원점으로 오게 된다. 다만 한 장의 지형도에서는 도곽선의 경계에서 등고선이 끊기지만인접한 지형도를 연결하면 등고선도 연결된다. 등고선은 지형이 돌출되거나 절벽이 아니면 서로 합치지 않고 결코 다른 등고선과 교차하지 않는다. 등고선의 간격이 좁으면 경사가 급하고, 등고선의 간격이 넓으면 경사가 완만하다. 능선이나 분수령의 등고선은 V자 또는 U자 형태를 나타내는데, 방향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볼록하게 뻗어져 나간 형태이다.하천과 계곡의 등고선은 '∧' 또는 '∩'의 형태를 나타내는데, 방향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볼록하게 파고 들어간 형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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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고선에 나타난 지형의 특징
산에서는 모든 지형의 형태가 봉우리, 능선, 계곡으로 이루어 졌다고 할 수 있다. 지형도에서는 등고선의 형태와 간격을 통해 이 같은 지형의 높고 낮음, 넓고 좁음, 급하고 완만함 등을 실제지형을 보는 것과 같이 판단할 수 있다. 아래 그림들은 산정, 계곡, 능선, 안부, 지맥 등이 등고선 상에 어떠한 형태로 표시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나침반 없이 자연물에 의해 북쪽(방향)을 알아보는 법
1) 별(성좌)
야간에는 북극성을 찾으면 정확한 북쪽을 알 수 있다. 북두칠성의 α와 β의 거리의 5배가 되는 위치에 작은 곰 성좌의 밝게 빛나는 마지막별이 북극성이다. 이 북극성 방향이 항상 북쪽, 즉 진북이다.
2) 이끼 바위에 이끼가 많은 쪽이 북쪽이다.
3) 달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을 보아 짐작하는 방법이다.
초승달은 오전 6시경에 동쪽 하늘에 있고, 오후 6시에는 서쪽 하늘에 있다.
반대로 보름달은 오후 6시경에 동쪽에서 떠서 오전 6시경에 서쪽으로 진다.
상현달(◑)은 오후 9시경에 서쪽 하늘에,
하현달(◐)은 오전 3시경에 남쪽하늘에 오후 9시경에는 동쪽하늘에서 볼 수 있다.
4) 계절풍 봄, 여름의 바람은 대략 남풍, 가을, 겨울의 바람은 대략 북풍이다.
5) 태양 봄, 가을에는 해가 뜨는 쪽은 동쪽이며, 정오에는 남쪽에 있다. 겨울에는 남동쪽에서 뜨고 남서쪽으로 진다.
6) 수목 나무 가지가 많이 자라고 잔 가지가 뻗쳐 있는 쪽이 남쪽이며, 베어진 나무 그루터기의 나이테가 넓게 보이는
쪽이 남쪽이고, 껍질이 두꺼운 쪽이 북쪽이다.
7) 가옥 대개 우리나라의 가옥은 남향집이다. 동향인 집도 있으므로 한두 집만 가지고 속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8) 비석 무덤, 또는 비석은 대부분 남쪽을 향한다.
9) 시계를 이용하는 방법
나침반
나침반이란
1) 지구상에서 방위를 측정하기 위하여 만든 기구로서 자성을 가지고 있는 자침이 지구라는 커다란 자석에서 생기는 자장을 따라 북쪽과 남쪽을 가리키는 원리를 이용하여 만든 기구이다. 지구의 자북(캐나다 허드슨만 북쪽)을 가리키는 자침쪽을 N극(북쪽), 반대쪽은 S극(남쪽)으로 나타낸다. 자북선을 긋고, 지도를 정치하고, 방위각을 재고, 현재 위치를 알아내고, 목표지점의 방향을 알아내는 데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도구다.
2) 오리엔티어링용으로는 각도기 기능을 갖춘 나침반이 이상적으로 그 대표적인 것이 스웨덴의 오리엔티아 첼스트롬 3형제에 의해 고안된 실바나침반(SILVA COMPASS)을 들 수 있다. 실바(Silva)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어 실바(숲의 여신)에서 유래한 스웨덴어로 숲(산림)을 뜻한다. 이 나침반은 1930년경에 오리엔티어링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전의 기능을 보완하고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시킨 것으로 본래는 오리엔티어링용이지만 등산에서도 우수한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 실바나침반이 독도의 표준 나침반이 되다시피 했다.
나침반의 기능
1) 정확한 진행 방향의 결정
2) 현재 위치의 확인
3) 지형과 지도의 대조와 정치
4) 거리의 측정
5) 자북선의 기입
나침반의 용도
1) 목적지의 방위각을 측정한다.
2) 목적지(목표물) or 일정한 방위 지점을 찾아 간다.
3) 원래의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온다.(Back Bearing)
나침반 사용상의 주의사항
1) 나침반을 수평으로 유지할 것
2) 시계, 칼, 라디오, 무전기, 철로, 고압선 등 전기, 자기, 철물에서 떨어져서 사용할 것
3)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나침반(Silva Compass)의 명칭
1) 북방지시 화살표 : 독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살표로서 나침반의 눈금테를 돌리면 자침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눈금테(다이얼)의 눈금과 북방지시화살표가 같이 움직인다.
북방지시화살표의 양옆에는 북방지시보조선이 세 개씩 그려져 있다. 북방지시화살표와
모두 나란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에 각도를 잴 때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2) 북방지시 보조선 : 북방지시 화살표와 평행선, 각도를 잴 때 사용한다.
3) 자침 : 자기장에 따라 항상 자북점을 가리킴. 방위를 알 수 있다.
4) 진행선 : 도수 지시선과 일치하며 진행방향을 나타내는 화살표. 목표물의 방위각을 측정한 다음 측정된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그어져 있다.
5) 도수눈금 : 360도 각이 눈금으로 그어져 있으며 20도 간격마다 각도에 대한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눈금 하나는 2도를 나타낸다.
6) 도수지시선 : 눈금테(다이얼) 눈금 밑에 있다. 진행선과 일치하며 각도를 나타낸다.
※ 나침반 사용법
1) 나침반을 왼손의 손바닥에 수평이 유지되도록 가지런히 올려놓고 왼손을 배꼽 위치에 놓고 선다.
2) 나침반의 진행선을 눈과 목표물이 일직선상으로 향하게 하고 나침반을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3) 북쪽을 가리키는 적색자침이 북방지시화살표와 일치하도록 다이얼을 돌린다.
이때 나침반은 수평을 유지하게 하고 움직여서는 안된다.
4) 이때 도수눈금 다이얼 속 도수지시선 또는 진행선과 일치한 숫자가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서 측정한 목표물의 방위각이다.
※ 실바(silva) 나침반의 여러 가지 장점
첫째는, 나침반 틀 속에 특수 기름을 넣었기 때문에, 자침의 흔들림 없이 빨리 정지하여 각도측정이 빨리 이루어지고
손이 떨려도 기름에 흡수되어 정확한 각도를 읽을 수 있다.
둘째는, 기저판이 투명 플레이트이므로 지도 위에 올려놓았을 때 밑의 지형을 볼 수 있고, 또 확대경이 있어 작은 기호도
읽을 수 있다.
셋째는, 각도기로서의 기능이 있어 지도상에서 바로 목적지의 각도측정이 가능하며, 조작이 간편하다는 점이다.
방위각이란
지도상에 있는 이 봉우리는 실제 어느 방향에 있을까? (지도상에서의 방위각 측정)
'A라는 목표지점으로 가야 하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나? (방위각 진행)'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지도상의 어떤 봉우리인가? (현장에서의 방위각 측정)'
독도를 하다보면 이러한 의문과 문제가 풀어야 할 때가 있다.
이러한 방법을 익히기 전에 먼저 방위각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방위각의 의미를 풀어서 쉽게 설명하면, 방위각은 나의 위치를 기준으로 어느 특정지점이나 방향이 북쪽으로 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간 각도이다. 이때 기준이 되는 북쪽은 진북, 도북, 자북이 있는데, 보통 자북방위각을 많이 사용한다.
시계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12시 방향은 자북 즉 방위각 0˚=360˚,
3시 방향은 방위각 90˚, 6시는 180˚, 9시는 270˚, 5시는 150˚이다.
1) 목표물 방위각도 알기(목표물의 방위각 측정법)
① 목표물을 향해 바로 선다.
② 나침반을 한 손으로 수평이 되게 잡고 시선과 나침반의 방향지시화살표가 일치되도록 한다.
③ 나침반의 틀을 돌려 북방지시화살표가 자침에 겹치도록 하고 도수선의 숫자를 읽는다. ⇒ 이것이 목표물의 방위각이다.
2) 지시된 각도의 방향 알기
① 나침반의 틀을 돌려 지시된 각도를 도수선에 맞춘다.
② 한 손으로 나침반을 수평이 되게 받쳐 들고 몸을 돌려 자침과 북방지시화살표가 일치되도록 한다.
③ 정면으로 보이는 지점이 지시각도이다.
지도상에 자북선 긋기
1) 우리나라는 자침이 경선에 약간 왼쪽으로 기운 상태로 남부지방에서 5°〜6°, 중부지방은 6°〜7°, 북부지방은 7°〜9°의
서편차각이 생긴다. 그러므로 나침반으로 방향을 정하고 진행할 때 지도상의 (도북선)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편차각을 수정한
자북선을 그어 사용한다.
2) 자북선 긋는 방법 (예: 중부지방, 서편차각 6°)
① 360°에서 6°뺀 354°를 도수선 밑에 맞춰 놓는다.
② 이때 자침은 무시하고 틀만 돌려 북방지시 보조선과 경선을 평행하게 맞춘다.
③ 나침반 옆의 긴 변을 따라 연필로 그으면 이것이 자북선이다. ⇒ 즉 경선에서 6° 좌측으로 기운 선이다.
※ 4cm 간격으로 그으면 1:25,000의 지도에서 1km 간격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자북선 긋기는 나침반이 가리키는 자북선과 도북선은 도자각만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도에 미리 자북선을 그어 놓아야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해서 독도를 하는데 정확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북선과 자북선의 차(도자각)가 6°이므로 6°를 예로 들어 설명)
1) 나침반의 틀을 돌려 360°에서 6°를 뺀 도수 354°에 맞춘다.
2) 지도상의 경선과 나침반의 북방지시보조선이 평행하도록 맞춘다.
(이때 북방지시 화살표의 북쪽이 지도의 북쪽을 향하도록 함에 유의한다.)
3) 나침반의 긴변(옆변)을 따라 선을 그으면 지도상에 자북선이 된다.
(지도상에서 나침반을 조작할 때 나침반은 단순한 각도기의 역할이므로 자침은 무시)
지도의 사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그은 자북선을 아래위로 길게 하고 이 선을 기준으로 이 선과 나란하게
보통 4cm간격으로 지도상에 전부 그으면 지도상에서 방향을 측정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지도 정치하기
지형을 파악하고 싶을 때에는 지도와 실제 지형을 비교하기 좋도록 실지형과 지도를 같은 방향으로 놓아야 한다.
이렇게 맞추어 놓는 것을 지도의 정치라 한다.
① 지도에 미리 그어놓은 자북선과 나침반의 북방지시화살표 또는 보조지시선이 일치되게 나침반을 올려놓는다.
이때 다이얼의 눈금은 중요하지 않다.
② 나침반이 움직이지 않게 지도를 돌려 자침과 북방지시화살표가 일치되게 한다.
③ 주의할 점은 화살표 방향으로 적색자침이 가도록 해야 남과 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도정치를 하는 방법은 위와 같은 방법 외에 나침반의 자침과 지도상의 자북선을 일치시키기만 하면 된다.
1) 자북선이 그어져 있을 때
①나침반의 틀을 돌려 도수선에 N을 맞춘다.
②지도 위에서 나침반의 옆 긴 변을 자북선에 평행 또는 일치시켜 놓는다.
③지도와 나침반을 함께 돌려 북방지시화살표와 붉은 자침(N)이 일치되게 한다.
→ 지도를 돌릴 때 나침반은 지도 위에서 움직이지 않은다.
2) 자북선이 그어져 있지 않을 때 (예 : 서편차각 6°)
①나침반의 틀을 돌려 360°에 서편차 6°를 더한 6°를 도수선에 맞춘다.
②나침반의 옆 긴 변을 지도 위에서 경선(도북선)에 평행하게 맞춘다.
③지도와 나침반을 함께 돌려 북방지시화살표와 붉은 자침(N)이 일치되도록 하면 지도가 정치된다.
이렇게 지도정치를 한 후 실제지형과 지도를 비교해 보면, 지도상의 봉우리, 능선, 계곡 등이 실제지형의 방향대로 잘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독도를 하는데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이 지도정치이다. 운행을 하며 계속 지도정치와 실제지형 비교를 해 가면, 자신이 어느 능선, 어느 계곡, 어느 길을 따라 왔는지, 자신이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위에서 목표물의 각도 재기
1) 지도 위의 현 위치 A에서 목표물 B를 나침반의 긴 변으로 연결한다. (자침의 움직임은 무시하고 상하 방향에 주의한다.)
2) 나침반의 틀을 돌려 북방지시보조선과 자북선이 평행이 되게 한다. (북방지시보조선의 상하 방향에 주의한다.)
3) 이때 표시된 도수가 목표물의 각도이다.
4) 나침반을 그대로 왼손으로 받쳐 들고 자침과 북방지시화살표를 일치시킨 후 앞을 보면
그 곳이 실제의 지형에서 목표물 B의 방향이다.
위치찾기
1) 전방 교차법 (지도상의 특정 목표물 찾기)
① 실제의 지형에서 확실히 아는 A, B 2개 이상의 지점을 지도 위에서 확인한다.
② 실제 지형의 A, B 두 지점에서 전방의, 미지의 목표물까지의 방위각을 잰다.
③ 지도 위의 A, B두 지점에 나침반의 긴 변 뒤쪽을 대로, 나침반을 돌려 자북선과 나침반의 북방지시보조선이 평행되도록
맞춘 후, 긴 변을 따라 전방으로 선을 긋는다. (자침의 방향은 무시한다)
④ 이때 두 개의 선이 만나는 교차점이 전방에 있는 미지의 목표물이 지도상의 목표물이 된다.
2) 후방 교차법 (지도상에서 자기위치 찾기)
① 내가 서 있는 곳에서 확실한 지형 A의 방위각을 잰다.
② 방위각을 그대로 하고 지도 위에 있는 확실한 지형 A에 나침반의 긴 변을 고정한다.(방향지시선은 A로 향한다.)
③ 지도 위의 확실한 지형 A를 축으로 하여 나침반을 돌리면서 북방지시화살표와 자북선이 평행 또는 일치되게 한 후 선을 긋는다.
④ 확실한 지형 B를 선정한 후 1), 2), 3)의 순서를 반복하여 교차하는 곳이 현재 나의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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