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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박사의 육성방송 (1942년)

깜상. 2012. 3. 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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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 박사의 육성방송 (1942년) 

    

 

나는 이승만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해 내외 2300만 동포에게 말합니다.

어디서 든지 내말 듣는이는 자세히 들으시오

들으면 아시려니와

내가 말하는 것은 제일 긴요하고 제일 기쁜 소식입니다.
자세히 들어서 다른 동포에게 일일이 전파하시오.
또 다른 동포를 시켜서 모든 동포에게 모두 알게 하시오

나 이승만이 지금 말하는것은 우리 2300만의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
저 폭악무도한 왜적의 철망, 철사중에서

호흡을 자유로 못하는 우리민족에게

이 자유의 소식을 일일이 전하시오.

감옥, 철창에서 백방 악형과 학대를 받는
우리 사랑하는 남녀에게 이 소식을 전하시오.
독립의 소식이니 곧 생명의 소식입니다.

왜적이 저의 멸망을 재촉하느라고
미국의 준비없는것을 이용해서

하와이와 비율빈을 일시에 침략하여

여러만명의 인명을 살해 한것을
미국정부와 백성이 잊지 아니하고 보복 할 결심입니다.

아직은 미국이 몇가지 관계로 하여
대병을 동하지 아니 하였으며

왜적이 양양 대득하여 온 세상이 다 저희 것으로 알지만

얼마 아니해서 벼락불이 쏟어 질 것이니

일황 히로히도의 멸망이

멀지 아니한 것을 세상이 다 아는 것입니다

우리 임시정부는 중국 중경에 있어
우리 애국열사 김구, 이시영, 조완구, 조소앙 제씨가
합심 행정하여 가는 중이며 우리 광복군은 이청천,
김약산, 유동열 여러장군의 지휘 하에서 총사령부를 세우고
각 방으로 왜적을 항거하는 중이니

중국 총 사령장 장개석 장군과 그 부인의 원조로

군비물을 지배하며 정식으로 승인하야

완전한 독립국군대의 자격을 가지게 되었으며

미주와 하와이와 맥시코와 큐바의 각지의 우리 동포가

재정을 연속 부송하는 중이며
따라서 군비물의 거대한 후원을 연속히 보내게 되리니
우리 광복군의 수효가 날로 늘 것이며

우리 군대의 용기가 날로 자랄 것입니다.

고진 감래가 쉬지 아니하나니

37년간을 남의 영지에서 숨어서 근거를 삼고

얼고 줄이며 원수를 대적하던 우리 독립군이

지금은 중국과 영 미군의 당당한 연맹군으로

왜적을 타파 할 기회를 가졌으니
우리 군인의 의기와 용맹을 세계에 들어내며
우리 민족의 정신을 천추에 발포할 것이
이 기회에 있다 합니다.

우리 내지와 일본과 만주와 중국과 서 백리아 각처에 있는 동포들은

각각 행할 직책이 있으니
왜적의 군기창은 낱낱이 타파하시오.

왜적의 철로는 낱낱이 타산 하시오.

적병의 지날길은 처처에 끊어 버리시오.
언제던지 어디서 든지 할 수있는 할 수 있는 경우에는
왜적을 없이 해야만 될 것입니다.

이순신, 임경업, 김덕령 등 우리 역사의
열열한 명장 의사들의 공훈으로

강포무도한 왜적을 타파하야

저의 섬속에 몰아 넣은것이 역사에 한 두 번이 아니었나니

우리민족의 용기를 발휘하는 날은 지금도
또다시 이와같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지에서는 아직 비밀히 숨겨 두었다가
내외의 준비가 다 되는 날에는

우리가 여기서 공포할 터이니 그제는 일시에 일어나서

우리 금수강산에 발 붙이고 있는 왜적은

일시에 함몰 하고야 말 것입니다.
내가 와싱턴에서 몇몇동포와 미국친우의 도움을 받아
미국 정부와 교섭하는 중이매

우리 임시정부의 승인을 얻을 날이 가까워 옵니다.
승인을 얻는대로 군비물의 후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희망을 가지고 소식을 전하니

이것이 자유의 소식입니다.

미국 대통령 루즈밸트씨의 선언과 같이

우리의 목적은 왜적을 파하고야 말 것입니다.

우리는 백배나 용기를 내어
우리 민족성을 세계에 한번 표시하기로 결심 합시다.
우리 독립의 서광이 비치나니 일심합력으로

왜적을 파하고 우리 자유를 우리 손으로 회복 합시다.

나의 사랑하는 동포여 !
이 말을 잊지말고 전하여 준행 하시오.

일후에 또 다시 말 할 기회가 있으려니와
우리의 자유를 회복 할것이 이때 우리의 손에 달렸으니

분투하라 ! 싸와라 !

우리가 피를 흘려야 자손만대의 자유 기초를 회복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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