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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남자의 여자이고 싶다
식사시간에 뒤치닥거리 하느라
합석하지 못하는 마누라
굳이 앉혀 같이 밥 먹는 남자
비오는 날 집에 있으면
일하는 와중에도 "뭐해?"하고 전화 걸어주는 남자
술 한 두 잔 함께 하길 바라고
또 주정까지도 따뜻하게 받아주는 남자
무슨날이 아니어도 가끔은
꽃 몇송이든 초콜렛 봉지든 들이미는 남자
술기운이 아니어도 속엣얘기 할 수 있는 남자
그림자 같은 존재이길 바라지 않고
자유로운 둘이자 하나임을 인정하는 남자...
곁에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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